부모님을 모시고 간 해외 자유여행이라 젊은 사람들의 컨디션대로만 움직일 수는 없어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2박 3일 여행일정 중 주요관광지 방문을 이틀날에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바람에 부모님이 많이 피곤해 하신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패키지여행도 아닌 자유여행이었으니 어쩔 수 없이 역까지 걸어다녀야 하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막 날에는 어제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도톤보리 숙소 근처에 있는 마사지샵을 방문했다.

 

 

우리가 이용했던 스카이마사지샵(Relaxation Sky).

이곳의 장점은 24시간 영업이다.

 

특별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여행가서 밤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는데, 여기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니 여행스케쥴이 빡빡한 사람이라면 밤에 가서 피로는 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우리는 오후에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 오전에 방문했다.

 

 

서비스 이용 요금표.

우리가 이용한 것은 발마사지 30분+전신마사지 30분(총60분)으로 1인당 2,980엔의 비용을 지불했다.

 

 

안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반바지로 갈아입고 발을 씻는 것!!

상의는 갈아입을 필요가 없고 하의만 그곳에서 제공하는 반바지로 갈아입으면 된다.

 

직원 중에는 한국말을 아주 잘하는 아주머니도 한 분 계셔서 일본어를 못해도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었다. 마사지 솜씨는 한국에서 받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인건비가 높은 일본에서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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