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일차.

아침 일찍 숙소 근처에서 식사를 마치고 역으로 향했다.

 

첫번째 목적지는 덴지바시스지 로쿠초메(Tenjinbashisuji Rokuchome) 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오사카의 주택박물관이다.

 

주택박물관에서 직접 기모노를 입어보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가는 것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해서 서둘러 나온 것이다. 하지만 오픈시간이 10시부터인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인지 목적지인 건물 8층의 엘리베이터 버튼이 눌러지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건물 밖으로 나가면 왼편에 위치해 있는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커피를 마시며 기다렸다.

 

 

이게 오사카에 있는 맥도날드이다.

한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처음에는 도서관에 온줄로 착각을 했을 정도이다.

 

중앙에는 도서관처럼 1인 책상(테이블??)이 있고 벽면쪽에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다.

 

아메리카노는 한 잔에 100엔.

요즘 일본 환율이 낮아서인지 한국돈으로 하면 천원도 되지 않는 가격이다.

    

10시가 되어 8층으로 올라갔다.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일찍 서둘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입장해 있었다.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 입장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특별한 비용은 들지 않고, 기모노 체험을 원하는 경우에만 1인당 200엔씩 준비하면 된다. 

 

  <참고해 두면 좋은 체험절차>

  1. 기계에서 티켓구매

  2. 구매한 티켓을 직원에게 주고, 일행의 수와 성별을 알려준 후 대기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기

  3. 번호판에 본인의 번호가 나타나면 안쪽으로 들어가 앉기

  4. 기다리면서 직원이 나눠주는 흰색 양말과 슬리퍼 신기

  5. 본인의 취향에 맞는 기모노 디자인 선택해서 입기 

 

이렇게 일본의 전통의상을 입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은 30분이다.

이 시간동안 이 옷을 입고 박물관 내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내가 찍은 기념사진.^^

 

본인이 입고 간 상의와 하의를 따로 벗지 않고 그냥 그 위에 바로 기모노를 입기 때문에 너무 두꺼운 옷은 입고 가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아무튼 저렴한 가격으로 해볼 수 있는 멋진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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