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나 야채 등의 식재료는 항상 먹을 만큼씩만 그때 그때 사다 먹으면 좋지만 바쁘게 생활을 하다 보면 사실 조금씩 자주 사다 먹는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두번 장을 보게 되면 빨리 먹지 못할 음식들은 따로 분리해서 냉동을 해 놓는데, 이렇게 하면 실제로 음식을 만들어 먹기 전에 미리 해동을 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

 

그리고 바로 얼마 전에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

 

저녁에 해 먹을 만한 마땅한 반찬거리가 없어 냉동실을 살펴보니 돼지고기 삼겹살이 있다.

그래서 삼겹살이나 구워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전자렌지가 고장이 났는지 말을 듣지 않는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이렇게 찬물에 담가 냉수해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음식 해동에도 다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원래 해동은 필요 이상으로 오래 하지 않는 것이 기본으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고, 보통 냉장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12시간, 냉수를 이용할 경우에는 1시간, 전자렌지를 이용할 경우에는 1분 30초, 그리고 그냥 실온에서 해동할 경우에는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신문기사 내용)

 

물론 이중 가장 좋은 방법은 냉장해동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이미 얼려 있던 음식이 녹는데 걸리는 시간을 예상해서 미리 냉장실로 옮겨 놓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전자렌지를 주로 이용하는 편인데, 현재는 집에 있는 전자렌지가 먹통이 된 상태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렇다면 실온해동??

이것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게다가 음식은 실온에 오래 방치할수록 미생물 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수분함량까지 감소해 맛이 없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냉수를 이용하는 것!!

돼지 삼겹살 두 근을 찬물에 담가서 녹이는데 약 5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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