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놓고 있으면 더위로 고생할 일은 없겠지만, 자칫 잘못하다가는 전기세 폭탄을 경험할 수 있다. 겨울철 난방비 폭탄처럼...ㅋ

 

특히 한국에서 일반 가정집의 전기요금은 전력을 많이 사용한 사람일수록 더 비싸게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누진제 시스템이다. 한번쯤 경험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거 정말 무섭다.

 

그래서 같은 냉방기구를 사용하더라도 되도록이면 전력사용량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냉방효과는 최대한으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

 

즉 에어컨 사용에 전기세 조금 나오게 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

바로 설정온도를 높게 유지하면서 선풍기를 이용해 냉방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방법이다.

 

 

  전기세 절약을 위한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 TIP!! 

  1. 냉방기구 가동 전 문을 당아 실외공기를 차단하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 햇빛이 들어오지 않게 할 것.

   2. 처음에는 찬 바람이 나오는 방향이 회전되게, 온도는 낮게(18도 정도), 가장 강한 바람으로 틀어 놓을 것. 

   3. 어느 정도 시원해지면 찬 바람이 나오는 방향을 천정으로 고정시키고, 설정온도를 서서히 올려 줄 것. 

   4. 일정 시간마다 냉방기 가동을 멈추고 환기를 시켜줄 것.

 

 

다음은 내가 예전에는 모르고 범했던 잘못된 행동들이다.ㅋ

 

첫째, 전기세 절약한다고 처음부터 희망온도를 높게 설정해 놓았던 것.

이렇게 하면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외기 돌아가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결과적으로는 전력소모가 더 많아진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차가운 공기가 퍼지도록 만들기 위해 처음에는 바람의 세기를 강하게, 희망온도는 낮게 설정을 한 후 어느 정도 시원해지면 다시 희망온도를 높여서 그 시원함이 계속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전력사용을 줄이는 비결이다.

이때 선풍기를 에어컨 바람이 퍼지는 방향으로 함께 틀어주면 차가운 공기를 실내 구석구석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다.

 

둘째, 선풍기 회전시키듯이 에어컨 바람의 방향을 계속 회전시킨 것.

원래 찬 공기는 위쪽에서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어느 정도 떨어지면 바람이 나오는 방향을 천정으로 향하게 고정시키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주기적으로 필터청소를 해주지 않은 것.

최소 2주일에 한 번 필터청소, 1개월에 한 번 냉각핀 청소를 해 줄 필요가 있다.

특히 필터는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빨아들이는 부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세척을 해주지 않으면 먼지가 쌓여서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지 못하게 된다.

 

넷째, 일정시간마다 환기를 시켜주지 않은 것.

냉방효율을 위해 창문이나 문을 꼭 닫아 둔 채로 장시간 가동을 해서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두통이나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 2~4시간마다 한번씩 5분 이상의 환기가 필요하다.

 

참고로 실내온도와 실외온도의 차이가 너무 크면 냉방병에 걸리기 쉬워지니 희망온도는 가급적 외부와 5도 이상이 차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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