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옷장 속이나 신발장 속의 냄새가 은근히 신경 쓰인다. 

 

게다가 가뜩이나 습해지기 쉬운 공간이라 곰팡이 방지를 위해 뭔가 대책이 필요한데, 이것저것 시도해 봐도 역시 습기제거를 위해 가장 편한 방법은 물먹는 하마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걸 사용하면 그냥 간편하게 윗부분의 비닐만 뜯어서 옷장 안에 넣어 두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번 구입해서 사용하려고 하면 이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리필을 사서 직접 교체해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조금 귀찮기는 해도 내가 직접 손품을 팔면 그만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품으로 사는 경우에는 적어도 개당 천원 정도는 하는데, 리필을 사서 사용하게 되면 훨씬 더 저렴하다.

 

 

난 습기제거제로 사용하는 염화칼슘 1kg, 교체작업 시 필요한 고무장갑과 부직포가 포함된 제품을 4천원 정도에 구입했다. 한 개 교체 시마다 200g 정도가 필요하니 이거면 5통 정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염화칼슘만 따로 구입할 경우에는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kg짜리 5봉지를 8천원 정도에 살 수 있는데, 이 용량(5kg)이면 최소 20번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 

 

 

<물먹는 하마 리필하는 방법>

 

 

먼저 습기를 먹어 액체로 변해 있는 누런색의 물을 버린 후 깨끗한 물로 한 번 헹궈준다.

밑부분에 플라스틱 받침이 있는데 이걸 살짝 꺼내서 씻은 후 다시 끼워주면 된다.

 

 

플라스틱 받침 위에 염화칼슘을 200g 정도 부어준 후

부직포 종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오른쪽 사진처럼 플라스틱통 위에 살짝 덮어준다.

 

 

그리고 이렇게 뚜껑을 덮어주면 끝~!!

 

평소에 이렇게 손품만 조금 팔아주면 절약할 수 있는 것들이 꽤 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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