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을 이용한 김치 지짐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5. 5. 10. 10:00 |일 년 전부터 냉장고 한 구석에 박혀 있던 묵은김치를 꺼내 속시원하게 해치워 버렸다.
신맛이 너무 강해 그냥 먹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그래서 된장을 이용해 김치 지짐이를 만들어 먹으니 '역시 버리지 않기를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반찬을 만들 때는 원래 음식의 상태가 중요한데, 내 경우에는 너무 심각할 정도로 신맛이 나는 상태였기 때문에 일단 찬물로 세 번 정도 씻은 후 물이 담긴 그릇에 담가둔 채로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 다음날 꺼내서 물기를 짜내니 이렇게나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먼저 냄비에 들기름(또는 식용유)을 한 스푼 정도 두른 후 김치를 넣고 살짝 볶는다.
거기에 물을 반 컵 정도 붓고 국물용 멸치를 적당히 넣어 준다.
이렇게 하면 멸치 국물맛이 나서 맛있다.
다진 마늘을 조금 넉넉히 넣어 주고
된장을 넣어 국물에 풀어 준다.
식성에 따라 짠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된장의 양을 조금 조절하면 될 것 같다.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기다리면 지짐이 완성~!!
이렇게 적당량을 접시에 덜어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먹으면 OK!!
입맛이 없을 때는
찬물에 밥을 말아서 함께 먹으면 좋은 최고의 반찬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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