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피곤에 지친 날이면 따듯한 물이 담긴 욕조에서 몸을 담그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런데 아쉽게도 예전에 욕실 리모델링을 하면서 욕조를 없애버렸기 때문에 한동안은 이런 욕구를 채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다시 욕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복잡하게 공사하고 작업하는 것이 싫어 그냥 이동식욕조로, 그리고 플라스틱은 유해물질이 나온다고 하니 소재는 오닉스로 선택을 했다.

 

그래서 현재 사용 중인 것은 샤인바스 오닉스 사각욕조(1400cm)이다.  

 

 

오픈마켓에서 욕조는 29만원, 그리고 욕조덮개는 13천원에 구입했다.

욕조사이즈는 선택이 가능하지만 크기가 커짐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비싸진다.

 

이 1400cm크기에서는 반신욕과, 전신욕이 모두 가능하다.ㅎㅎ

물론 전신욕을 할 때에는 무릎을 구부려야 하지만...ㅋ

 

암튼 처음 설치를 받았을 때 생각보다 깔끔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이 은근 마음이 들었다. 

 

 

게다가 매립식이 아니라 옆이나 아랫부분에 있는 공간에 잡스러운 물건들을 넣어둘 수도 있다. 

 

 

그리고 목욕이나 샤워 후 물은 이런 호수를 통해 빠져나가는 구조이다. 

 

 

욕조 안쪽 바닥은 엉덩이를 대고 앉는 부분이 살짝 더 높게 올라와 있다. 

고가용은 아니지만 은근 신경써서 만들어진 듯하다.

 

사용해 보니 오닉스욕조의 장점은 플라스틱보다 좀 더 고급스러운 매끈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단점은 조금 특이한 냄새가 꽤 오랜 기간 동안 난다. ㅜ.ㅜ 

 

참고로 이론상으로 오닉스 소재는 변색이 잘되고 깨지기가 쉽다고 하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는 반신욕... 너무나 좋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