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방송에서 백종원이 알려준 숙성기간 필요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피클만들기!!

 

사실 백종원의 레시피는 최대한 쉽게 만들어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래서 이번에 알려준 피클만들기 비법 또한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ㅋ

 

참고로 원래 피클은 만든 후 실온에서 이틀정도의 숙성기간을 거친 후 냉장보관하여 먹어야 제맛이 난다.

 

그런데 이번에 백종원이 가르쳐준 레시피에 의하면 오이와 무를 직접 끓이게 되면 만들어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

 

ㅎㅎ 그래서 나도 새로운 방법대로 한번 시도해 보았다.

 

<피클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설탕, 식초, 물의 비율을 1:1:1로 넣어 살살 저으며 끓여 준다. 

2. 오이와 무를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다. (취향에 따라 양배추나 고추를 함께 넣어도 된다.)

3. 잘라 놓은 각종 야채를 1번 식초설탕물에 넣고 끓인 후 불을 끄고 식힌다. 

 

하지만 원래 정석으로 만드는 방법은 3번에서 차이가 있다.

야채를 직접 끓이는 것이 아니라, 일단 빈 유리용기에 오이와 무 등 야채를 넣어준 후 1번의 식초설탕물을 뜨거운 상태에서 야채 위에 부어준다. 그리고 뚜껑을 덮어 실온에서 2~3일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조금씩 꺼내 먹으면 된다.

 

그래서 재미삼아 비교도 해볼 겸 이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해 동시에 만들어 보았다.

 

 

위 사진에서 왼쪽이 백선생님 방식대로 바로 끓여준 후 용기에 담은 것, 그리고 오른쪽이 정석대로 끓인 식초물을 야채 위에 부어 담은 것이다.

 

일단 오이의 색깔에서부터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끓인 것은 오이의 색이 바로 누렇게 변해 있는 상태이고, 끓이지 않은 것은 초록색 그대로이다.

즉 숙성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왼쪽처럼 누렇게 변할 것이다.ㅎㅎ

 

그럼 그냥 간편하게 처음부터 끓여서 만드는 것이 좋지 않냐구??

천만에 말씀... 맛에서 차이가 느껴진다.

 

맛은 역시 정석대로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아삭거리고 맛있다.

 

특히 무의 맛이 정말 다르다.

끓여서 만든 무는 조금 쓴맛이 나는 반면 정석대로 만든 무는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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