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스컴에서 건강을 위해서는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말을 참 많이 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짠 음식을 많이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요?

 

오늘 라면을 끓이다가 저도 모르게 스프의 양을 조절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입니다.ㅋ

 

사실 어렸을 때는 라면을 끓일 때 스프는 무조건 다 넣어서 끓여 먹어야 하는 줄 알았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은 건강을 생각해 스프는 3분의 2 정도만 사용을 합니다.

 

자료를 좀 찾아보니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해준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이네요.

물론 이건 성인 기준이구요,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일일 700~900m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000mg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감을 잡으려면 커피 티스푼으로 1스푼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아무튼 짠 음식을 많이 먹어 염분이 과다 섭취되면 고혈압이나 뇌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칼슘 배출량이 증가해 골다공증이 생기거나, 신장과 요로에 결석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라면 국물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궁금해져 포장 뒷면의 영양성분을 보니 라면 1개에 포함된 나트륨이 무려 1,700mg이나 되네요.  

 

 

그동안 전 맛있다고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고는 했었는데...ㅋ

 

알고 보니 하루 두 개만 끓여 먹어도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네요.ㅜ.ㅜ

어른들이 인스턴트 식품 나쁘다고 말하는 데에는 정말 다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사실 작년에 남동생이 요로결석으로 병원신세를 좀 졌었는데, 라면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참 좋아하거든요. 생각해 보니 아마도 염분 과다섭취가 원인이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암무튼 앞으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라면은 가끔 한번씩만 먹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먹을 때에는 꼭 스프를 최소한의 양으로만 사용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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