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K하이닉스 주가가 많이 빠져 있는 상태에서 계속 눈팅을 해오다가 드디어 어제 200주를 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원래 예상과는 달리 2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났는 기사와 함께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원래 제가 투자했던 금액의 3%정도가 수익으로 나타나더군요.

 

하루만에 3% 수익이라...

내심 너무 좋았지만 더 오를 것 같은 욕심에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오후에 팔아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더 내려가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에 결국은 8만원 정도의 수익만 챙기고 매도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또 후회....ㅋ

 

 

그런데 오늘 책을 읽다 보니 이러한 행동은 다 로또같은 요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주식을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단순히 '이 종목을 사면 앞으로 최소한 20~30%는 오를꺼야' 라는 식으로 하는 것은 도박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구요.

 

주식은 그 회사와 동업한다는 마음으로 투자를 하는 것!!

 

나보다 훨씬 사업을 잘 하는 CEO가 나를 대신해서 기업을 운영하고, 그 결과 회사가 성장하면 그 과실을 나누어 먹는다는 동업마인드로 투자할 수 있는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

 

동업을 하려면 최소한 앞으로 그 회사가 망하지 않고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그런 회사를 찾아내려면 끊임없는 공부가 뒤따라야 할테니까요. 따라서 단순히 소문만 듣고, 아니면 느낌만 가지고 잘 모르는 회사의 주식을 사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게 되겠지요.

 

참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애초에 제가 하이닉스라는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위와 같은 마인드로 주식을 매수했다면 최소한 오늘처럼 주가가 조금 상승했다고 해서 빨리 팔고 싶어 안달이 나고, 또 금새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해서 조바심에 홀라당 팔아버리는 일 따위는 없었을 테니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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