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하철을 기다리며 앉아 있던 의자에서 일어나는 순간 뭔가 느낌이 이상해 뒤를 돌아보니 오~~마이 갓~~~!!

 

등에 껌이 붙어서 앉아 있던 의자부터 일어난 자리까지 끈적끈적한 것이 쭉 늘어지는 것이다.

 

공공시설 사용에 대한 예절을 모르는 누군가가 무식하게 의자 뒤에 씹던 껍을 붙여 두고 갔다는 얘기... 아니면 일부터 그런 것인지...

 

정말 운이 없는 날인가 보다...ㅜ.ㅜ

 

암튼 일단은 끈적끈적한 것부터 없애야 하니 그 자리에서 종이를 찢어 껌이 붙은 자리에 붙였다 떼었다를 여러번 반복했더니 처음보다는 상태가 많이 양호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끈적끈적한 느낌과 눈에 거슬리는 더러운 자국이 남는 것이다.

 

집에 와서 물과 비누를 이용해 빨아 보았지만 여전히 얼룩이 제거되지 않는다.

 

 

하지만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

껌자국이 있는 자리에 썬그림을 발라 두고 3분 정도 있다가

손으로 살살 비벼 보았더니

 

 

 와우~ 신기하게 제거가 된다.

이렇게 바깥부분의 레이스 옷에 묻은 얼룩은 거의 지워졌고

 

 

 속에 입었던 면나시에는 아직 검은 자국이 조금 남아 있는 상태지만,

이것도 비누세탁을 하고 나니 말끔한 상태가 되었다.ㅎㅎ

 

암튼 앞으로 대중의자에 앉을 때에는 항상 잘 살펴보고 앉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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