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라면 아마 대부분이 집에 기본 스타일의 트렌치코트 한 벌쯤은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 역시 10년 전쯤 구입한 연한 베이지색상의 제품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워낙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이라 아직까지도 잘 입고 있다.

 

하지만 기장이 무릎까지 오는 길이에 옷감의 색상이 밝은 편이라 때가 좀 잘 타서, 좀 더 어두운 색상으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짧은 길이의 제품을 하나 더 구입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할인구매 혜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렇게 순식간에 충동구매를 해버렸다.ㅎㅎ  

 

HAZZYS LADIES 다크베이지 견장 더블브레스트 버클탭 트렌치 하프코트.

 

이름이 참 길다...ㅋ

색상은 그냥 베이지와 다크베이지 두 가지인데 난 후자를 선택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옷보다 색상은 더 고급스럽다.

디자인도 이 정도면 그냥 무난하면서 은근히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55사이즈를 입는 내가 선택한 사이즈는 85이지만 딱 떨어지게 맞는다. 

 

 

하지만 문제는 이 구김...

 

구매평이 꽤 있어서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고 사기는 했는데, 역시나 평대로 구김이 잘 가는 소재는 맞는 것 같다. 원단 소재를 보니 면60%와 폴리에스터40%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은 면100%였는데도 구김이 잘 안갔던 것 같은데...

 

암튼 이 해지스 하프코트는 디자인이나 색상은 예쁜 반면 쉽게 구김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목부분에 달린 천 조각 때문에 쓸모없다 말이 많던데, 깃을 완전히 세워서 입지만 않는다면 사진처럼 깔끔하게 입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난 이 부분에는 크게 불만이 없다.

 

이런 트렌치코트는 별로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이라 한 번 구입해 두면 두고두고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런대로 괜찮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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