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썩은 이를 치료하고 난 후 그 부분에 은색의 금속을 채워주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그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땜질했다고 표현을 했던가...

 

암튼 내 기억으로는 돈이 없는 일반 사람들은 이렇게 은색 금속을 채워주는 방식을 선택했고, 상대적으로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금으로 채워주는 방식을 선택했던 것 같다.

물론 비용의 부담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은색 금속을 채워주는 방식의 이 아말감 치료에는 유해성 논란이 많다.

 

얼마 전 "중금속 오염의 진실"(오모리 다카시 지음)이라는 책을 보고 나니 아... 정말 그럴 수 있겠구나... 라며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말감의 구성 성분을 살펴보면 은 35%, 주석9%, 동6%, 소량의 아연, 그리고 나머지는 수은으로 구성된다. 즉 수은이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말인데, 이것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병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뇌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게다가 임신부의 경우에는 태아에게까지 이런 나쁜 영향이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영국이나 미국 등 여러나라에서는 이것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고 한다.

 

 

 

알아야 할 진실

아말감은 3년이 못 되어 성분의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다가 10년 후에는 총중량의 약73%가 감소한다.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입속에서 부식이 되고, 그 과정에서 수은이 몸속으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입속에서 부식하게 되는 원인은

1. 침이 전해액 역할을 해서

2. 과일이나 채소 등 음식물에  함유된 산에 의해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3. 음식물을 씹을 때 생기는 마찰열로 인해 수은이 증발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입안으로 흘러든 수은은 이온화되어 체내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것이 몸속의 단백질과 결합하면 피부염 뿐만 아니라 콩팥이나 간장, 그리고 뇌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이것을 제거한 후 원인 모르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 아토피가 저절로 치유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충치치료 후 충전제로 쓰이는 아말감이 예상치 못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더라도 선택에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병을 낫게 하겠다고 한 행동이 결국은 오히려 다른 병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위 내용들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아말감의 위험성을 피하려면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수명을 3년 정도로 보고 그때마다 교체를 해 주어야 한다는 말인데 살다보면 이것도 꽤 귀찮은 일이 될 수 있다.

 

물론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치과 충전제가 이것 뿐이니 비용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하게 되더라도 최소한 이러한 사실을 알고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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