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니 싱크대 주변이나 화장실 벽면에 날파리들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다.

 

근데 이것들은 아무리 잡아도 자꾸만 다시 나타난다.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다가 자꾸만 다시 나타나는 것인지...

 

그래서 인터넷신문에서 생활정보 기사들을 이것저것 좀 찾아보니 이럴 때는 뜨거운 물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알고 보니 이 날파리들은 습한 곳을 좋아해 배수구에서 서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주로 배수구를 통해 올라오는 경우가 다반사.

 

 

게다가 바퀴벌레처럼 면역력이 강해서 약을 뿌려도 크게 효과가 없을 뿐더러 그냥 무식하게 잡아 없애기만 하는 방법으로는 완전한 퇴치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팔팔 끓인 물을 싱크대나 화장실 배수구에 부어 주는 부지런만 좀 떨어주면 어느 정도 퇴치가 가능하다. 

 

그 이유는 얘네들이 높은 온도를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매일 밤 하수구에 뜨거운 물만 부어 주어도 이 날파리들을 안보고 살 수 있게 된다. 

 

혹시 '난 부지런하지 못해 매일 붓는 것은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부어 줘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

이유인 즉 얘네들의 새끼들이 일주일에 한 번 알을 까고 세상에 나타나는 주기가 바로 일주일이기 때문이다.

 

암튼 나도 후자에 해당한 편이라 이 정보를 알게 된 후 지금까지 두 번에 걸쳐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부어 주었더니 요 며칠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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