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따듯한 털슬리퍼를 거실에서 신는 용도로 잘 사용했지만,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얇은 헝겊으로 된 가벼운 제품으로 하나 새로 구입했다. 

 

특별히 마트나 상점에서 비싸게 주고 산 것은 아니고 그냥 신도림역 근처에서 어떤 할머니가 바닥에 앉아 팔고 계시는 것들 중 하나를 선택했다.

 

가격은 3천원.

ㅎㅎ 너무나 착하고 부담없는 가격이다.

커피 한 잔값도 안되는... 

 

처음에는 혹시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 파는 것인가 해서 한번 여쭤보니 그건 아니고 그냥 공장에서 가져다 파는 것이라고 한다. 

 

 

보다시피 디자인이 꽤 깔끔하고 괜찮다.

 

천이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바닥부분에도 미끄럼 방지를 위해 이럴게 실리콘 처리도 되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편하게 세탁기에 넣고 막 돌려 빨아도 된다는 것!!

사진처럼 형태를 비틀어 보거나 막 쥐어 짜도 소재에 변형이 없다.

 

 

실제로 신은 모습인데, 가격 대비 실용성 정말 마음에 든다.

아파트거실에서 신고 다니면 질질 끌리는 소리도 나지 않기 때문에 층간소음 걱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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