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전쯤 1박 2일 방송에서 서울대학교 촬영편을 보고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나도 한 번 구경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마침 어제 언니네 식구들이 그곳으로 주말나들이를 간다고 해서 나도 함께 따라 나섰다.

 

주말이라 그런지 학생들보다 우리같은 일반 방문객들의 숫자가 훨씬 더 많아 보였다. 

 

역시 캠퍼스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학교 안으로 일반버스까지 다닐 정도이다. 

만약 자가용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면 학교 안을 둘러보기 위해 한참을 걸어야 했을 듯하다.

 

암튼 우리는 서울대에 가서 신분증을 맡기고 도서관도 들어가 보고, 점심도 먹고, 연못까지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나올 때 주차비가 예상외로 후덜덜 했다는...ㅋ

국립대학이라 별로 비싸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 잘못이었는지...

차를 가지고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간으로 주차요금이 계산된다.

 

학생, 교수, 교직원들은 당연히 싸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고, 학회 세미나를 참석하거나 교내에서 하는 결혼식을 참석하는 사람들은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리같은 일반 방문객들은 주차비를 모두 내야 한다.

 

그곳에 있었던 시간이 3시간 조금 넘게 있었는데 나올 때 10,500원을 지불했다.

이 금액이면 거의 두 사람의 밥값이다. ㅜ.ㅜ 

 

 

일반 승용차의 경우 기본요금 1,500에 30분간 주차가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10분 초과할 때마다 500원씩 올라간다. 24시간 1일권을 이용할 경우에는 40,000원이다.

 

 

 

하지만 배기량 1000cc미만의 경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50% 주차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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