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할 일이 없는 주말이면 자주 가게 되는 킨텍스 전시장.

 

주말 교통체증을 피하려면 가급적 일찍 출발해서 오전에 박람회를 구경한 후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면 딱 좋다. 

 

저번 토요일에도 그냥 집에서 방콕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킨텍스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이날 먹은 점심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원래 이런데 가면 대부분의 식당들의 음식 맛은 so so...  

그래서 가급적이면 어느 정도 음식 맛을 예상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나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얼큰한 국물맛이 생각나 부대찌개를 점심메뉴로 선택했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괜찮은 맛...ㅋ

 

우리가 찾아간 곳은 킨텍스 1층에 있는 캠프스파이스(CAMP SPICE)

 

 

부대찌개집 치고는 인테리어가 참 깔끔하다.

이 음식점의 컨셉은 마치 캠핑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인 듯싶다.

 

 

그래서 컵도 야외에서 사용하는 종이컵을 사용하고, 수저통도 이런 양철통을 사용한다.

 

 

밥그릇도 역시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스타일로~

 

 

반찬은 참 단출하다.

단랑 마요네즈 샐러드와 김치.

 

 

그래도 보글보글 끓는 부대찌개는 꽤 먹을만 하다.

하지만 국물을 너무 많이 끓이면 맛이 짜지기 때문에

라면사리가 익으면 바로 불의 세기를 아주 약한 불로 줄여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격은 1인분에 7,500원인데,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이 정도는 크게 부담을 주는 금액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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