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조금이라도 더 보험료를 할인받아 보겠다는 생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티맵(Tmap)의 운전습관".

 

보험사별로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사항들을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동부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시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사항 중에 "smartT UBI 안전운전 특약"이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smartT UBI 특약의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단 자동차보험 가입 전 T맵에 있는 운전습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최소 500km 이상을 주행한 기록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주행 결과 안전운전점수가 61점 이상만 되면 무려 10%라는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평소에 안전운전을 추구하는 난 당연히 61점 이상을 획득할 자신이 있었기에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 주행기록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

티맵의 운전습관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서 나의 안전운전점수를 확인해 보니 이럴 수가...

 

점수가 겨우 56점밖에 되지 않는다!!  

 

 

 

도대체 이렇게 낮은 점수가 나온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 난 평가기준을 찾기 위해 티맵의 운전습관 프로그램에서 이것저것을 눌러가며 확인해 보았다.

 

그리고 확인할 수 있었던 평가기준 3가지는 바로 과속주행거리, 급가속 횟수, 급감속 횟수였다.

 

 

 

 

날짜별로 확인이 가능해서 좀 더 상세히 그 기록들을 살펴보니,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나의 과속주행거리의 총합은 18km, 급가속 횟수는 총 7회, 급감속 횟수는 총 6회나 된다.

 

역시나 기계가 무섭기는 하다.

이유나 상황은 불문하고 무조건 FM대로만 기록이 되었을 테니...

 

사실 과속주행거리가 저렇게나 많이 나온 이유는 장거리 여행으로 인해 고속도로를 많이 달렸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고속도로에서 천천히 달리는 것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될 수도 있기에...ㅋ

 

하지만 정작 중요한 신호위반 같은 사항들은 아예 체크도 되지 않는 걸 보면 평가기준이 좀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하긴... 다시 생각해 보면, 핸드폰이라는 작은 기계 하나로 그런 것까지 체크하기 힘든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암튼 T맵 운전습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이번 기회에 알게 된 사실!!

안전운전점수를 높게 받기 위해서는 평소에 과속하지 않는 것은 물론, 급가속과 급감속 기록 또한 없어야 한다는 것!!

 

안전운전점수를 매기는 평가기준이 정확하게 수치상으로만 나타낼 수 있는 것들이라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받기 위해 아쉬운 사람은 나이기에 앞으로는 이런 사항들을 각별히 주의해서 운전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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