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에어비앤비 광고를 참 많이 본 것 같다.

 

그때마다 그게 뭔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해외여행 숙소예약사이트라는 것을...

 

그리고 매거진을 통해 이 사이트의 장점과 활용방법도 알게 되었다.

 

일단 airbnb는 단순한 호텔예약사이트가 아니다. 여행를 가게 될 국가에 살고 있는 현지인의 방이나 집을 빌려 쓸 수 있도록 중계를 해주는 사이트이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각 나라의 다양한 인테리어와 함께 현지인의 생활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식사준비나 청소를 모두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각 나라별로 이용 가능한 숙소의 사진과 가격정보를 볼 수 있고, 직접 예약도 가능하다.

 

에어비엔비를 통해 예약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일단 본인이 머물고 싶은 현지인의 집을 고른 후 예약요청을 하고 기다린다.

그러면 집주인이 예약요청을 확인한 후 수락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OK를 하는 경우에만 예약이 완료된 것이.

 

이후에는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직접 집주인과 연락을 취해서 집열쇠를 넘겨줄 시간 등 여러가지 조건을 결정하면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숙박 예약방식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일까?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NO이다.

 

물론 배낭여행을 즐기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한 두번쯤 해 볼 만한 매력적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원래 젊은 사람들은 돈을 주고서라도 무엇이든 경험을 해 볼 필요가 있으니까.

 

하지만 중년 이후의 연령대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인 경험은 아닐 듯 하다.

원래 이 나이쯤 되면 경험 자체보다는 쉬기 위해, 그리고 즐기기 위해 여행을 가는 것인데 가서 직접 밥해 먹고 청소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그냥 편하게 호텔에서 머물면서 이것저것 사먹고 노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이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물론 세상엔 항상 예외라는 것이 있으니 이 예외적인 몇몇 사람을 제외하면 말이다.

 

게다가 정말 작정하고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가는 해외여행인데 집주인인 현지인과 약속이라도 펑크나는 날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악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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