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쯤 전 지인으로부터 마른 황태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감사히 받기는 했는데 막상 요리를 하려고 하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그냥 냉장고 위에 놓아 두었다가 어제 생각난 김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요리정보를 얻어 황태찜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요리를 만든 후 맛을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훌륭한 음식이 나온 듯 합니다.^^

 

처음 시도한 음식에서 나름 성공을 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ㅎㅎ 

 

 

이게 마른 황태입니다.

 

 

물에 5분 정도 담가 불렸는데도 이렇게나 두둠해졌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알맞게 잘라서 물기가 빠지게 체에 받혀 놓습니다.

 

 

콩나물을 깨끗이 씻은 후 냄비에 콩나물, 물, 굵은 소금을 넣은 후 끓여 놓습니다.  

 

 

또 다른 큰 냄비에 황태를 넣고 들기름 한스푼과 물 한 컵을 넣고 적당히 익힙니다.

 

 

고춧가루, 다시마, 국간장, 다진마늘, 전분 반스푼을 넣고 양념을 합니다.

이때 입맛에 맞게 물을 더 넣어주면서 양념 맛을 조절합니다.

 

 

익힌 콩나물을 넣고 함께 버무립니다.

 

 

버무려서 약한 불에 5분 정도 더 끓였더니 이렇게나 먹음직스럽게 변했습니다.

 

취향에 따라 풋고추, 파, 미나리, 팽이버섯, 미더덕 등을 넣어 주면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 파를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완성된 것을 접시에 담은 모습입니다.

제가 만들고도 맛에 반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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