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는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인 반면 제대로 된 맛을 내기는 쉽지 않은 듯 하다.

 

그 이유는 바로 육수의 중요성 때문이다.

식 자체에 많은 양념을 필요로 하지 않으니 육수가 맛이 없으면 정말 국수의 밀가루 맛밖에 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시마와 멸치를 이용해 육수를 내지만 난 여기에 황태포와 오뎅을 함께 넣는다. 예전에 재래시장에서 오뎅국물로 만든 국수를 먹어 봤는데 그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 후로는 나도 오뎅을 이용하게 되었다.   

 

 

먼저 냄비에 멸치와 다시마, 그리고 황태포를 넣은 후 뚜껑을 덮고 10분 정도 끓인다.

 

 

다 끓고나면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내고 황태포만 남겨둔다.

 

 

오뎅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황태포만 남은 냄비에 오뎅을 함께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인다.

 

 

국물이 끓는 동안 국수에 곁들여서 올릴 김치를 잘게 잘라 놓는다.

 

 

다른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 국수를 넣고 4분 정도 기다린다. 

 

 

국수가 익으면 체에 받혀 찬물로 씻어 낸다.

이렇게 하면 국수 면이 더 맛있다.

 

 

빈 그릇에 면을 넣고 육수를 부은 후 김치를 올려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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