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공항 도착 후 숙소와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난바역으로 가기 위해 라피트 열차를 탔다.

 

한국에서 미리 승차권를 예약했을 때는 1인 왕복권이 18,500원이었는데, 사정상 도착시간과 픽업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일본에 가서 직접 티켓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현지에서 직접 구매한 왕복 승차권의 가격은 1인에 21,100원 정도. 

역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일본 오사카에서 난바역과 니폰바시역 중간쯤에 위치해 있는 우리의 숙소는 메트로21호텔(HOTEL METRO THE 21)이다.

 

대부분의 일본 호텔들이 그렇듯이 아주 작은 공간의 룸에 그다지 좋은 시설을 갖춘 곳은 아니지만, 일단 위치가 역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도톤보리 시내와도 가까이 있는 곳이기에 이곳을 선택했다.

 

체크인 후 짐을 풀고 숙소 근처에 있는 횟집을 찾아 갔다.

가게 이름은 "동해수산"

 

한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을 듯한 이름에 친근감이 느껴져서지 그냥 자연스럽게 들어간 곳이었는데, 먹다 보니 분위기상 이곳은 술이 메인메뉴이고 회를 안주로 먹는 곳이었다.

 

8명이 충분히 배불리 먹지도 못하고 입맛만 다시다시피 먹고 나온 비용 16,232엔이나 된다.

 

 

계산서를 천천히 살펴보니 마지막에 우리가 주문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용이 추가되어 있었다.

그래서 알아보니 1인당 자릿세를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식당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면 반찬이 든 작은 그릇을 한 사람에 하나씩 주는데 이것이 바로 자릿세를 받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첫날 저녁은 비용만 많이 들고 아쉽게도 그다지 만족스러운 음식을 맛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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